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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1위, 손흥민은 10위?…“시간이 너무 빨라” 팬들의 경악

나이 30이 넘어서도 손흥민(토트넘)의 득점력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꼽힌다. 동시에 전 동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득점력도 주목받았는데, 두 선수 모두 올 시즌 트로피 사냥에 실패했다는 사실이 눈길을 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와인 같은 선수들’이라며 올 시즌 유럽 5대 리그 30대 이상 공격수들의 득점 부문 톱10을 집계했다.가장 선두에 있는 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 유니폼을 입은 그는 자신의 30세 시즌에 공식전 44골을 기록했다. 다만 뮌헨은 리그와 컵 대회 우승에 실패하며 12년 만에 ‘무관’ 시즌을 경험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케인의 저주’가 곧바로 등장한 모양새다. 뮌헨은 슈퍼컵,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한편 이 부문 최고령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는 35세 시즌에 24골을 몰아치며 4위를 차지했다. 그보다 1살 어린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마르세유)은 27골로 케인의 뒤를 이었다.이밖에 3위(25골)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5위(21골)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6위(20골)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리옹) 로멜루 루카쿠(AS로마) 알바로 모라타(AT 마드리드) 9위(19골)위삼 벤 예데르(AS모나코)가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팬들의 눈길은 끈 또 다른 선수는 10위의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31세 시즌에 공식전 17골을 넣었다. 그는 대부분 경쟁자들과 달리 UEFA 대항전에 나서지 못하고, 시즌 중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웠음에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팬들은 “손흥민이 벌써 30을 넘었다니,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손흥민이 31세라고?” 등 놀랍다는 반응을 전했다.물론 주요 이슈는 케인이 차지했다. 팬들은 “44골을 넣고 트로피가 0개다” “케인은 더 많은 트로피를 받을 자격이 있다” 등의 댓글을 게시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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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스왑딜→김민재 또 벤치 머물까…“탐욕쟁이” 공개 망신 준 투헬 잔류 가능성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다음 시즌에도 벤치에 머물까.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간다면, 올 시즌보다 입지가 더욱 좁아질 가능성도 있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FC바르셀로나와 뮌헨이 충격적인 스왑딜을 할 수 있다”며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를 인용 보도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센터백인 로날드 아라우호와 뮌헨의 요주아 키미히의 스왑딜이 이뤄질 수 있다. 아라우호는 이전부터 중앙 수비 보강을 원하는 뮌헨의 영입 후보에 올랐다. 최근에도 뮌헨이 아라우호를 품기 위해 거금을 투자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매체는 “뮌헨은 아라우호 영입을 두 차례나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지금도) 최고의 타깃”이라며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를 키미히 영입 제안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 시즌 잔류를 확정한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키미히의 열렬한 팬이며 그를 핵심 전력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주 포지션이 미드필더인 키미히는 올 시즌 뮌헨에서 풀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으며 이적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아라우호가 뮌헨에 입단한다면, 김민재의 주전 경쟁은 더욱 힘겨워질 수 있다. 현재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보좌하는 백업 자원이다. 지난 1~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전까지는 혹사 논란이 일을 만치 굳건한 주전 자원으로 활약했지만, 최근 경쟁에서 밀렸다. 김민재는 지난 1일 출전한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실점에 관여한 후 투헬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쓴소리까지 들었다. 투헬 감독은 당시 “김민재는 수비할 때 공격적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볼을 따낼 수 있을 땐 괜찮지만, 아니라면 그래선 안 된다”며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고 비판했다. 설상가상으로 올 시즌 뮌헨과 동행을 마치기로 한 투헬 감독이 다음 시즌까지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뮌헨이 새 사령탑을 찾는 데 애를 먹는 상황인데, 투헬 감독이 감독직을 이어갈 가능성도 현지에서 뮌헨의 선택지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5.0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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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한국서 시즌 마무리?…“5월 말 서울서 친선경기” 현지 보도

스페인 라리가 거함 FC바르셀로나가 한국에서 2023~24시즌을 마감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9일 저녁(한국시간) “리그 종료 후 수익 창출을 위해 친선 경기를 찾고 있던 바르셀로나는 서울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면서 “경기는 유럽축구연맹(UEFA) 축구선수권대회(유로)를 위해 훈련하는 5월 27일부터 6월 1일 사이에 열린다”라고 전했다.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수익 창출을 위해 친선 경기를 유치했고, 마침내 한국으로부터 개최에 대한 동의를 얻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비셀 고베(일본)를 상대로 일본에서 뛰었던 작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아시아로 향한다. 한국에서도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성공이 확실해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리그 일정만을 남겨둔 바르셀로나는 오는 5월 27일 세비야와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친다. 매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최종전 직후 아시아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바르셀로나의 방한이 성사된다면,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14년 만의 재회가 될 전망이다. 당시 2009~10시즌 펩 과르디올라 현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이끈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릴리앙 튀랑 등 초호화 선수단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K리그 올스타들과 친선경기를 펼쳤고, 당시 바르셀로나가 5-2로 크게 이긴 기억이 있다. 한편 매체에선 구체적으로 바르셀로나가 어떤 구단과 경기를 치르는 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6월 14일부터는 유로 2024, 20일엔 코파 아메리카가 개최되는 만큼 일부 국가대표 소집 선수들이 제외될 가능성도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2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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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생애 첫 리그 우승 ‘기쁨’·韓 4번째 빅리그 제패…PSG는 3연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리그에서 우승하는 기쁨을 누렸다. 2018년 이후 6년 만의 일이다. 29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가 올림피크 리옹과 2023~24 리그1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배, PSG의 우승이 확정됐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달린 PSG(승점 70)는 잔여 3경기에서 내리 져도 2위 모나코(승점 58)에 자리를 내주지 않는다. PSG는 2021~22시즌부터 리그 3연패에 성공했다. 통산 12번째 트로피를 손에 넣게 됐다. 구단 역사상 50번째 트로피이기도 하다. 2018년 17세의 나이로 발렌시아(스페인)에서 프로에 발을 들인 이강인은 처음으로 리그 우승 트로피를 품게 됐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시절 코파 델 레이(국왕컵) PSG 합류 후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우승을 누렸지만, 리그 정상 등극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선수 중 네 번째로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독일 분데스리가·스페인 라리가·이탈리아 세리에 A·리그1)에서 정상에 오르게 됐다. 앞서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김민재가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세리에 A를 제패한 바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PSG와 계약한 이강인은 리그 20경기(교체 출전 5회)에 나서 2골 3도움을 올렸다. 그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 참가를 위해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비교적 꾸준히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마요르카에서 뛰던 지난 시즌보다 줄었지만, 여러 포지션에서 뛰며 PSG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이강인은 지난 28일 벌인 르 아브르와 리그1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2-3으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곤살루 하무스의 극적인 헤더 골을 도우며 팀에 승점 1을 선물했다. 만약 이강인과 하무스의 합작이 없었다면, PSG는 우승 확정을 또 한 번 미뤄야 했다.이강인은 올 시즌 우승 트로피 두 개를 더 추가할 수 있다. 2관왕을 달성한 PSG는 현재 쿠드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에 올라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 안착한 상태다. PSG는 내달 2일과 8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UCL 4강 1·2차전을 치른다. 리옹과의 쿠드 드 프랑스 결승전은 다음 달 26일에 열린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UCL 8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김희웅 기자 2024.04.29 09:01
메이저리그

"가장 받기 힘든 전화" 오타니 놓친 토론토, 토론토 향하는 오타니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흥미로운 '원정'을 떠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오타니가 토론토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고 있다'며 그의 원정길을 조명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 3연전을 마친 다저스는 27일부터 토론토 원정 3연전을 소화한다. 이번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건 오타니의 '과거' 때문이다.토론토는 지난겨울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오타니 영입에 적극적인 구단이었다. MLB닷컴에 따르면 토론토는 협상을 비공개로 하고 싶다는 오타니의 바람을 존중, 최대한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현지에선 오타니가 토론토행 비행기에 올랐다는 부정확한 보도가 연이어 나올 정도로 그의 거취는 중요한 관심사였다.오타니의 최종 선택은 토론토가 아닌 다저스였다. 10년, 총액 7억 달러(9638억원)에 LA 행을 확정했다. 이는 2017~21년 FC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한 리오넬 메시(현 인터 마이애미)의 6억7400만 달러(9280억원)를 뛰어넘는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 계약. MLB 역사상 자유계약선수(FA)로 총액 4억 달러(5507억원) 계약을 따낸 것도 오타니가 처음(종전 최고 애런 저지·3억 6000만 달러·4956억원)이었다.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오타니의 거취가 결정된 뒤 "우리는 분명히 결과에 매우 실망했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받기 힘든 전화 중 하나였다"며 "그가 이 나라, 이 도시, 이 팀에 특별한 매력을 느꼈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과정이 믿기지 않았지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갔다"고 복잡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앳킨스에 따르면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 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토론토의 스프링 트레이닝 시설을 방문하기도 했다. 서로 감정이 쌓인 건 아니다. 토론토 원정을 앞둔 오타니는 "토론토 구단을 만났다. 내가 받은 인상은 정말 훌륭한 구단이라는 것이었다"며 "팬들도 정말 친절하고 도시도 그랬다. 토론토에 가는 게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오타니는 정말 대단한 선수다. 정말 대단한 선수"라며 "다른 더그아웃에서 그를 보는 게 싫지만, 그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인정해야 한다. 팬들이 그를 어떻게 환영하는지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밝혔다.오타니는 올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0.258(109타수 39안타) 6홈런 16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0.419)과 장타율(0.670)을 합한 OPS는 1.089로 MLB 전체 3위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6 15:00
해외축구

2007년생 3000억 제안도 ‘퇴짜’…PSG, 그래도 바르사 신성 영입 포기 없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FC바르셀로나 2007년생 신성 라민 야말(17)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결별이 기정사실이 된 킬리안 음바페의 빈자리를 채울 적임자로 야말을 낙점한 것이다. 야말은 최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에서 경기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된 바 있다.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 프랑스 르파리지앵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의 대체 선수로 바르셀로나의 신동 야말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음바페가 떠나면 다음 시즌 약해질 공격진 보강을 위해, 2007년생인 야말을 영입 최우선 순위로 낙점하고 영입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2007년 7월생인 야말은 이미 지난해 바르셀로나 A팀으로 승격해 이번 시즌 주축으로 활약 중인 대표적인 ‘신성’이다. 이미 지난해 스페인 A대표팀까지 데뷔해 A매치 6경기에 출전하고 2골까지 넣었다. 올 시즌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경기(선발 16경기)에 출전해 4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만 나이가 16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눈부신 존재감이다.특히 최근 엘클라시코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풀타임 출전한 야말은 팀의 2-3 역전패, 그리고 공격 포인트 없이도 마르카 평점 만점을 받았다.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의 영예까지 안았다.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 패스 능력 등을 선보이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자연스레 일찌감치 PSG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어린 나이에 보여주고 있는 현재 기량을 고려하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더욱 많은 기대가 쏠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PSG는 이미 야말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바르셀로나는 이미 지난 3월 야말 영입을 위한 PSG의 2억 유로(약 3000억원)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PSG의 야말 영입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SG는 야말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거란 게 현지 전망이다. 이미 한 차례 2억 유로를 제안했다는 것만으로도 영입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마르카는 “네이마르나 리오넬 메시, 마르코 베라티, 세르히오 라모스가 떠난 데다 유럽 최고 연봉을 받는 음바페(7200만 유로·약 1100억원)가 떠나면 PSG의 자금 상황은 넉넉해진다”며 “바르셀로나는 이미 PSG의 관심과 투자 의지를 알고 있다”고 했다. 현재 야말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은 10억 유로(약 1조 5000억원)에 달한다.김명석 기자 2024.04.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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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재경기 요구'까지 불사한다…판정에 분노 중인 바르셀로나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나온 심판 판정과 관련해 ‘재경기’까지 요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명백한 오심으로 확인된다면 강력한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는 계획이다.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주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현지 인터뷰를 통해 “인정되지 못한 라민 야말의 득점 장면은 경기 결과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장면이었다”며 “구단 차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실하게 파악하고 싶다. 심판기술위원회와 스페인축구연맹에 당시 장면에 대한 모든 영상과 오디오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바르셀로나를 분노케 한 문제의 장면은 전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엘 클라시코 도중 나왔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전반 28분, 바르셀로나의 코너킥 공격 상황에서 야말의 힐킥이 안드리 루닌 골키퍼 선방에 막힌 장면이었다.이 과정에서 공이 골라인을 넘어간 것처럼 보였으나, 심판진이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는 게 바르셀로나 구단의 주장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도입된 골라인 판독 기술이 없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득점 여부를 판단하는데, 이 장면에 대한 VAR 판정은 ‘노 골’이었다. 만약 이 득점이 인정됐다면 경기 양상이 어떻게 흘러갔을지 알 수 없는 상황. 라포르타 회장 역시 “만약 당시 장면에 대한 영상과 오디오 등 자료를 분석한 결과 판정에 명백한 오류가 있었다고 판단되면, 상황을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 등을 취할 것”이라며 “만약 득점이 인정됐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VAR 오류로 인해 발생한 일인 만큼 재경기까지도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라포르타 회장은 “VAR이 모순된 기준으로 계속해서 혼란만 야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VAR은 경쟁을 더 공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어야 한다. 오히려 그 반대가 되어서는 안 된다. VAR이 대회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걸 방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날 바르셀로나는 야말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뒤 후반 다시 골을 넣어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28분과 추가시간 연속골을 허용하고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 스페인 수페르코파(슈퍼컵) 포함 엘클라시코 3전 전패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승점 70)와 레알 마드리드(81)의 격차는 11점까지 벌어졌다. 팀당 6경기씩 남겨둔 상황이라 우승 경쟁도 사실상 끝이 났다.김명석 기자 2024.04.23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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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더 용, 시즌 아웃?…바르샤, 2년 만에 무관 위기↑

FC바르셀로나 핵심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이 시즌 아웃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22일(한국시간) “더 용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 전반 막바지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슈팅을 막으려다 오른 발목 부상을 입었다. 그가 해당 부위를 다친 건 세 번째”라면서 “그는 앞서 같은 부위 부상으로 10경기를 결장했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즌 종료가 한 달 남짓 남은 상황이라 시즌 아웃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더 용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전에서 일카이 귄도안·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과 중원에서 합을 맞췄다. 넓은 활동량을 자랑한 그는 전반에는 주로 크리스텐센과 함께 수비진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았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6분 만에 코너킥 공격에서 크리스텐센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다. 하지만 이내 루카스 바스케스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PK)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오른쪽으로 차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이후 두 팀은 치열한 점유율 다툼을 벌였다. 레알이 더 많은 기회를 잡긴 했지만,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의 선방이 빛났다.그런데 전반 막바지 악재가 찾아왔다. 더 용이 발베르데의 중거리 슈팅을 저지하려고 발을 뻗었는데, 날아오는 공에 오른 발목을 맞았다. 큰 고통을 호소한 더 용은 끝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결국 들것에 실려 나와 임무를 마쳤다.핵심을 잃은 바르셀로나는 페르민 로페스, 페란 토레스, 주앙 펠릭스 등을 이른 시간에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로페스는 세컨드 볼을 놓치지 않으며 기어코 추가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바스케스에게 동점 골을 내주더니, 후반 추가시간에는 벨링엄의 역전 골까지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이날 결과로 레알은 여전히 1위(승점 81), 바르셀로나는 2위(승점 70)다. 남은 6경기에서 승점 11점을 뒤집으려면 많은 변수가 필요하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라리가를 제외한 모든 컵 대회에서 탈락했다. 바르셀로나가 2021~22시즌 이후 2년 만에 다시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위기에 놓였다.김우중 기자 2024.04.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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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수비수 TOP 10에 없다…천하의 KIM이 20위→어떤 기록?

역대 가장 비싼 수비수는 누구일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20위에 이름을 올렸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2일(한국시간)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수비수 톱10을 공개했다. 실제 팀을 옮길 때 발생한 이적료를 기준으로 순위를 매긴 것이다.1위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적을 옮긴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이다. 그바르디올은 올 시즌을 앞두고 RB라이프치히에서 맨시티로 이적, 9000만 유로(1320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말 그대로 이적료 기준으로 매긴 순위이기에 어느 정도 실력이 반영됐지만, 온전히 기량 순은 아니다. 2위가 해리 매과이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매과이어를 데려올 때, 레스터 시티에 8700만 유로(1276억원)를 지불했다. 결과적으로 매과이어의 부진을 고려하면, 맨유가 ‘오버 페이’를 한 것이다. 3위에 이름을 올린 마타이스 더 리흐트(뮌헨)는 9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두 차례 이적 과정에서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 덕이다.더 리흐트는 2019~20시즌 아약스에서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을 당시 이적료 8550만 유로(1254억원)를 기록했다. 유벤투스가 더 리흐트를 뮌헨에 매각할 때는 가격표 6700만 유로(982억원)를 부착했다.4위는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5위는 웨슬리 포파나(첼시)다. 6위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맹)까지는 8000만 유로(1174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7~10위는 후벵 디아스(맨시티), 아슈라프 하키미(PSG), 더 리흐트, 마르크 쿠쿠렐라(첼시)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톱10에 든 팀 모두 큰돈을 쓸 수 있는 유럽 ‘빅클럽’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이 부문 20위다. 이번 이적 때 발생한 김민재의 이적료는 5000만 유로(734억원). 쥘 쿤데(FC바르셀로나)가 세비야에서 바르셀로나로 적을 옮길 때 기록한 값과 같다. 김민재 위에는 벤 화이트(아스널), 카일 워커, 존 스톤스(이상 맨시티) 등이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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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생인데 엘클라시코 평점 만점…팀 패배에도 MVP까지 품었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의 2007년생 신성 라민 야말(17)이 엘클라시코 무대에서 놀라운 존재감을 보였다. 현지 평점 만점은 물론,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됐을 정도다.야말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엘 클라시코’에 선발 풀타임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으나 야말은 경기 내내 상대 측면을 완전히 무너뜨리며 바르셀로나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4-3-3 전형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야말은 빠른 스피드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개인기 등을 경기 내내 선보였다. 자주 일대일로 맞선 레알 마드리드 측면 수비수 에두아르도 카마빙가는 야말의 돌파에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다.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세 차례 시도한 슈팅은 모두 골문 안쪽으로 향했다. 패스 성공률은 81%를 기록했고, 특히 상대 박스 안에서만 무려 10차례 볼처리를 기록하는 등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 입장에선 가장 껄끄러운 상대였다.현지에서도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난타전 끝에 레알 마드리드에 2-3으로 졌는데,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가운데 야말에게만 평점 만점을 줬다. 마르카 평점은 별의 개수(0~3개)로 선수들의 활약을 평가하는데, 마르카는 야말에게 별 3개를 다 주며 “오른쪽을 돌파할 때마다 거침없는 폭발력으로 상대엔 악몽을 선사했다”고 극찬했다. 이날 양 팀 통틀어 마르카 평점 만점을 받은 선수는 야말과 루카스 바스케스(레알 마드리드) 두 명뿐이었다. 또 다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바르셀로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늘 상대 수비진에 문제를 일으키면서 기회를 창출했다”며 이날 바르셀로나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평가를 했다. 축구 매체 90MIN 평점은 10점 만점에 8점으로 “바르셀로나 최고의 선수였다. 경기 내내 추아메니를 압도했다”고 평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4점, 하피냐가 5점 등 다른 공격수들과는 평점 격차가 컸다.경기 직후 공식 최우수선수상마저 라민 야말의 몫이었다.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주드 벨링엄도, 1골·1도움을 기록한 바스케스도 아닌 패배한 팀에서 최우수선수가 나오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야말의 이날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는 뜻이기도 했다.야말의 이같은 존재감에도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 원정에서 2-3으로 졌다. 전반 6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하고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페르민 로페스의 추가골에는 바스케스가 재차 동점골을 만들었고, 벨링엄이 추가시간 짜릿한 역전골을 넣었다.김명석 기자 2024.04.2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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